신유성호접검
줄거리
내시들의 권력 다툼이 한창인 명 시대. 내감 사무를 관장하는 동창과 서창의 우두머리 조공공과 이공공은 당시 양대 세력으로 쌍벽을 이루고 있었다. 조공공은 전신마비의 충신으로 이공공의 모반계획을 알아차리고, 충신 고소저(양자경 분)에게 이공공의 세력지인 집현산장을 제거하도록 하고 아울러 이공공이 집현산장의 주인 손옥백에게 띄운 밀서를 가로채어 그의 음모를 폭로시키려는 계획을 세운다. 한때 무림에서 크게 명성을 떨쳤던 고소저는 쾌할림이라는 부하 조직을 만들어 맹성흔(양조위 분)이나 엽상(견자단 분)과 같은 고아들을 키우고 있다. 그런데 내성적인 엽상이 고소저를 짝사랑하지만, 소저는 활달하고 낭만적인 맹성흔을 좋아한다. 그러나 맹성흔은 고아 때부터 함께 자란 소소(왕조현 분)와 서로 사랑하는 사이인데, 소소는 맹의 신분을 모르고 그저 평범한 상인으로만 알고 있다.
어느날 밤, 엽상은 4명의 고수를 데리고 집현산장을 습격하지만 손옥백과 율향천에 의해 상처를 입고 탈출하게 된다. 요양하는 동안 엽상은 고소저에게 사랑의 뜻을 밝히나 고소저는 거절해 버린다. 엽상의 습격이 실패로 끝난 후 고소저는 맹성흔에게 집현산장을 다시 습격케 한다. 거사를 위해 맹성흔은 애인 소소와 한동안 떨어져 있어야 한다. 맹성흔은 죽은 것을 가장하기 위해 연극을 꾸미고, 신분을 바꿔 변장한 채 집현산장에 잠입하게 된다. 맹의 뛰어난 무술에 탄복한 손옥백은 마침 인재를 구하기에 여념이 없었던 바 맹에게 각별한 대우를 하고 게다가 자신의 애첩 묘소소를 맹에게 소실로 선사한다.
한편, 맹은 묘소소가 10년전 실종되었던 어린 시절의 의형자매 하선과 닮아 매우 놀란다. 맹과 묘소소의 혼례가 있던 밤에 장오백 수중의 밀서를 훔쳐내다가 발각되어 살해 당하게 되고, 임종하기 전에 맹에게 자신의 신분을 밝힌다. 그녀는 바로 하선이며, 고소저의 명령으로 손옥백의 신변에 10년간 매복하다가 시기가 되면 행동을 하려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진상을 파악한 맹은 고소저를 찾아가 살기위해서는 대가를 치뤄야 한다며 그것이 강호의 규율이라고 말해준다. 추석날 밤, 쾌할림의 고소저는 맹성흔과 힘을 합해 집현산장을 습격하게 되고, 하늘을 찌르고 땅을 뒤흔드는 대결투가 벌어진다.
20년 이 지난 영화라 액션 영화의 유행이 바뀌어
과다한 액션의 엉성한 영화이지만,
신유성호접검 엔딩곡 (매우 귀에 익숙합니다.)
배역진이 초화화 연기자로 꽉 차 있습니다.
견자단은 2008년 엽문으로 지금이 더 전성기를 보내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제가 좋아하는 배우 왕조현과 양조위를 보는 것 만으로 즐거운 추억의 영화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