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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초등학생 고학년이 되더니,
입는 옷과 헤어스타일 등에 신경 쓰기 시작하고, 제품 디자인이 좋지 않으면 불평하기 시작 했습니다.
"아빠, 제 노트북 빗살무늬? 있고 번들거려 보기 안 좋아요.
하얀 시트지로 붙여주세요~"
아들은 아빠가 시트지로 시골집 할머니 싱크대도 붙이고,
냉장고, 노트북 여기저기 붙인 것을 보고
자기 노트북도 붙여 달라고 합니다.
시트지 붙이기 전 노트북
"아들아... 이건 굴곡이 있고 힘든데~"
"괜찮아요 아빠 그냥 해 주세요!"
윗 판은 사각 모두 굴곡 지며 떨어져 2면은 포기하고 앞에서 뒤로 붙입니다.
금손이 아니라, 붙이고 보니 기포가 생겼네요.
자판 있는 부위는 전체 통으로 붙이고,
상단 경첩 부위 떼어내고, 전원버튼 떼어내고
키보드 부위 오려서 떼어내고, 맨 하단 터치패드 부위 떼어 냈습니다.
사진 찍은 이후 기포는 실핀으로 살짝 누르고 뺐는데
기포도 잘 안빠지더라구요.
노트북 스티커나 전용 랩핑지도 파는 것 같던데
조금 있으면 고장나 버려야 될 물건이라 돈들여 하긴 좀 그렇고
고급 시트지가 남아 있어 붙여 보았습니다.
아들이 좋다며 만족해서 다행이에요.
장점 : 번들 거리거나, 기스가 심하거나, 색이 바랜 노트북은
시트지 붙이면 새 기분이 납니다.
단점 : 칼로 시트지를 오리다 보면 노트북에 기스가 생깁니다.
특히 터치 패드 부위나 키보드 부위의 칼 자욱은 참으로 난감합니다.
시트지가 나중에 더러워지면 떼어 낼 을 때 끈끈한 것이 남을 테니
버리기 직전 노트북만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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