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4일 중랑직업전문학교에서 치뤄진
전기기능사 실기 시험의 경험담에 대해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실시 시험 수험생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입실 시간 : 8시 30분
8시 10분 도착했는데 많은 분들이 벌써 와 계셨습니다.
이곳은 한 번에 스무명이 시험을 보더라구요.
감독관은 여섯 명 정도 있습니다.
의자에 앉아 기다리니 8시 30분 이 되자,
신분증 확인 및 집게가 달린 번호표를 나누어 줍니다. (등에 부착)
TB1 단자대, TB4 단자대에 선을 어떻게 뺴 놓는지 설명해 줍니다.
이후 감독관은
공개 문제지의 주의사항 글을 모두 읽어 줍니다.
마음이 급한 어떤 분은 뒷 장에 핀번호 작성하다
감독관에게 아직 핀번호 작성하지 말라고 주의를 듣습니다.
2. 시험 시작 : 9시 정각.
9시 정각이 되자 등에 부착된 번호 대로, 작업판으로 갑니다.
바구니에 담긴 재료에 이상이 없는지 전부 확인합니다.
저는 전구 알이 빠졌을 까봐 전구도 흔들어 보고
학원에서 알려준 작업 순서대로 벨 테스트기로 퓨즈와 MCCB스위치 이상도 점검했습니다.
MCCB 상하 차례대로 벨 테스트를 대 나갔는데 맨 우측 위 아래가 소리가 안나,
감독관에서 문의하니 감독관이 나사를 꽉 조이자 소리가 났습니다. ㅎㅎ
안해도 됐던 테스트를 한 것 같네요.
3. 주 회로, 보조 회로 작업 중.
이날 받은 시험 문제는 공개문제 7번 입니다.
핀번호를 작성 후, 주회로 연결
하단 NOTE대로 FLS 의 보호도체 연결은 매우 중요 합니다. (유튜브 용수말 선생님 공개문제별 접지선 연결 영상 참조.)
주회로 결선은 단순해 작업 다 끝나고 육안 점검을 했습니다.
다음 보조 회로 연결을 해 나갔는데,
PB0 ~ PB1 사이에 핀번호를 빨간색 글씨 13번을 11번 바로 아래 써서
실수로 공통 12와 PB1 을 연결했습니다.
이것을 작업하는 중간에 찾아 냈습니다.
아마 그대로 했다면 탈락 했을 것 입니다.
보조 회로 연결 후,
육안 점검 - 윗 단자 다 연결 했는지, 아랫 단자 다 연결 했는지,
EOCR, FLS, X, FRS, MC1, MC2 전원 단자와 핀 번호 작성 한 곳에 다 선이 갔는지 점검 후,
벨 테스터기로 회로마다 점검 했습니다.
4. 배관 작업 중.
학원 수업이 끝난지 2주가 지났다고 감이 많이 떨어 진 것 같습니다.
분필로 나무판에 배관 배치도를 그리는데, 하단 우측 두 곳 중 한 곳 수치를 잘 못 그렸습니다.
다행히 자로 일일히 수치를 다시 점검할 때 발견해 수정했습니다.
작업 하나 하고 점검 하고, 작업 하나 하고 점검 하고 이 과정이 실수를 줄이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5. 종료 시간 - 1시 30분
전기기능사 실기 시험은 4시간 30분 입니다.
수험장 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9시 시작 1시 30분 종료 입니다.
타이머를 4시 30분 맞추어 놓고 시작해
작업이 다 끝나니 35분 남았습니다.
학원에서 연습할 때는 3시간 2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은데
시간이 더 걸린 이유는 PE관을 비롯 재료를 새것으로 지급 받아,
치수를 재어 자르고 피고, 뚜껑 따고, 박스 덮게 열어야 하고.. 이런 작업이
많아서 였을 것 같습니다.
퓨즈를 끼우고, 덮게를 덮고, 종이테이프를 제거 했습니다.
작업 종료 후, 바로 동작 채점 해 주는 것이 아니라
저는 다시 육안 점검, 벨 테스터, 새들은 누락된 곳이 없는지,
전부 확인 했습니다.
6. 기다리며...
다 한 사람은복도에 나가 기다리라고 해서 나가보니
저하고 어떤 어린 여학생이 나와 있었습니다.
제가 1등으로 나온 건지 2등으로 나 온 건지는 모르겠네요.
여학생에게 물어보니 고등학생이라고 합니다.
참 대견하다고 칭찬해 줬습니다.
복도에서 제공된 시험지를 펼쳐
혹시 핀번호 실수한 것은 없나,
휴대폰을 켜고 학원에서 준 공개문제 정답지를 보니, 번호가 틀려 순간 당황했는데,
한국산업인력공단 홈페이지에서 제공한 공개문제와
시험시 제공된 문제는 배관 위치만 살짝 달라 위,아래 단자대 번호가 다를 수 있습니다.
7. 동작 채점.
1시 30분이 되자 모두 다 나오고....
어떤 나이 많이 들어보이시는 분은 종료 5분 전 끝났다고 말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나옵니다.
감독관이 등 번호 세 명씩 불러
함께 불러 모아 놓고 하나씩 테스트 합니다.
제발 잘 되기를...
전원 연결 후 스위치 넣으니 EOCR 전원 켜지고
각 종 동작대로 움직입니다. 감독관이 나무판에 OK 라고 적습니다.
다음 분 작업한 것은 감독관이
기구 끼우다 말고 보호도체선 인가 무슨 선 빼 먹었다고 작동안 된다며
기구를 빼고 실격이라며 작업 한 곳 나무판에 X를 긋 습니다.
세 번째 분은 전구가 불이 하나 안 들어왔는데,
전구 덮게를 열어 전구를 조이니 불이 들어와 OK를 받았습니다.
감독관이 저 포함 세명에게 이제 집에 돌아가라고 합니다.
동작 시험 후,
더 자세한 채점 (전선 연결 상태 및 배관 조립 상태 채점) 후
아마 12월 13일 최종 발표를 하는 것 같습니다.
Update. 2023.12.13 86점으로 실기 시험 최종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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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스마트워치 전원 꺼 놓습니다.
벽에 시계 걸려 있고, 타이머 시계는 가능합니다.
화장실은 중간에 다녀 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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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올 해 따 보기로 마음 먹었던 전기기능사.
필기와 실기 운 좋게 한 번에 합격 했습니다.
이제 2024년 부터 전기산업기사에 도전하여 은퇴 후 재취업을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을 읽으신 모든 분도,
차분히 시험 잘 보셔서 꼭 합격하시길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