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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영화 서울의 봄 감상평 - 전두광은 참 운이 좋은 악마였다.

by 서연서진아빠 2023.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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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중학생 아이들과 코엑스에서 시간을 보내다,

모처럼 극장에서 영화를 봤습니다.

 

이제 천 만 관객을 돌파한 ‘서울의 봄’

 

영화 서울의 봄 포스터

 

상영시간이 2시간 21분인데,

마치 50분 만에 영화가 끝난 것 처럼 

극이 휘몰아쳐 몰입을 하며 볼 수 있었습니다.

 

전두환 역의 황정민은 신들린 연기였고,

서울의 봄 전두환 역 황정민

 

 

노태우 역의 박해준도 얼굴형이 닮은 것 같고,

전두환의 처 이순자 역도 닮은 것 같아 캐스팅을 참 잘 했습니다.

다른 모든 배우들도 최고의 캐스팅 이었습니다.

영화 서울의 봄 노태우 역 박해준

 

정우성은 이번 영화로 첫 천 만 관객 동원 영화의 주연이 되었다고 하는데,

서울의 봄에서 연기는 참 칭찬 할 만 했습니다.

 

이제 까지 정우성 영화 중, 연기가 최고였던 것 같습니다.

이제 나이 50을 넘어가서 연륜이 주는  노련함이 보였습니다.

 

영화 서울의 봄 수도경비사령관 역 정우성

 

결말이 정해진 영화였지만,

수도경비사령부 대장 이태신 (정우성)을 응원하고,

이기길 바라며 영화를 보게되었습니다.

 

하나회 군인 중 한 사람이라도 정신을 차려, 반란을 미리 폭로했더라면…

전두환이 반란 초기 체포되었더라면…

그의 부대가 서울로 진입하지 않았더라면…

야포 부대가 반란군 부대 건물을 향해 포를 발사해

반란군이 전부 몰살해 버렸더라면…

반란 부대가 서울로 진입하는 양화대교를 미리 폭파해 끊어 버렸더라면…

 

우리나라에 더 민주주의가 빨리 찾아 왔을 것 입니다.

전두환은 운이 참 좋은 악마 입니다.



사람들은 전두환보다 무능한 국방부장관 역과

무능하고 용기 없는 똥별들의 역에 더 화를 내며 영화를 봅니다.

 

참 군인은 1/10 이고, 나머지는

영예와 돈을 쫒고, 자리 보전과 계급만 자랑하는 똥별들.

USB 를 1개에 100만원의 혈세로 구입하고

골프만 즐기는 똥별들.

 

당시 이태신 장국 같은 사람이 절반이라도 있었다면,

절대 군사 반란은 성공하지 못 했을 것 입니다.



전두환은 운이 참 좋은 악마 입니다.

군사 반란 성공해 대통령을 두 번 해 먹고

옆 친구 노태우도 보통사람 흉내내며 대통령 해먹고

나머지 반란군도 국회의원 을 비롯 각 종 요직을 차지하며

엄청난 재물을 모았을 것 입니다.

국민을 위한 정치는 개뿔.

 

민주항쟁 운동을 총칼로 짓 밟으며 수 천 명을 학살한 독재자 전두환

 

나쁜 놈들만 항상 득세하니 신은 없는 것이죠.

 

나라를 위해 반란군을 막으려 애썼던 수도경비사령관은 (정우성 역)

이등병으로 강등당해 군에서 쫒겨 났고

그의 부친은 억울함에 곡기를 끊어 세상을 떠났습니다.

서울대 합격한 아들은 납치 당했는지 행방을 알 수 없다

한 겨울 입이 돌아간 채 시체로 발견되었으며,

수도경비사령관이 죽자, 그의 아내도 자살로 세상을 떠나

한 집을 박살내었습니다.

 

전두환을 존경하는 인물이 윤석열 입니다.

 

국민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만의 영달을 꾀하는 대통령과 

언론을 억압하는 대통령실과, 옛날 군부독재 뿌리의 전신인  국민의힘.

 

사람들이 그래서

옛날에는 군부 독재, 이제는 검찰 독재라고 말 합니다.

 

서울의 봄.

용산의 봄.

 

이태신 정우성 명대사 중…. “시민들이 막아야 해”

프랑스처럼 시민들이 휏불을 들어 위정자들을 처리할 거 아니면,

우리 국민들은 정신 똑바라 차리고 투표를 잘해야 합니다.


영화 명대사 ----------------------------------------------------------------------------------

 

배역명 이태신 본명 정우성

야 이새끼들아 니들 거기 꼼짝말고 있어 내가 지금 탱크를 몰고 가서 니놈들 대갈통을 다 뭉개줄테니

 

배역명 이태신 본명 정우성

넌 대한민국 군인으로도 인간으로도 자격이 없어.

 

배역명 전두광 본명 황정민

실패하면 반역! 성공하면 혁명 아닙니까!

 

배역명 이태신 본명 정우성

대화는 사람끼리 하는거야

 

배역명 이태신 본명 정우성

내 눈 앞에서, 내 조국이 반란군한테 무너지고 있는데! 끝까지 항전하는 군인 하나 없다는게..그게 군대냐…

 

배역명 이태신 본명 정우성

우리가 또 싸워야 할 땐 이 악물고 싸워야 하는 군인 아닙니까.

 

배역명 헌병감 김준엽 본명 김성균

장관님! 육본은 누가 지킵니까?

 

배역명 전두광 본명 황정민

인간은 강력한 누군가 자기를 리드해주길 바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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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끝나고 엔딩곡으로 군가 전선을 간다가 구슬프게 편곡되어 흘러나오는데,

극장의 사람들이 분노와 허무함 때문에 한동안 일어나지를 못 합니다.

 

영화 서울의 봄



영화 서울의 봄 제 평점은 9.5점 입니다.

23.12.24 기준 관객수 1030만명.

손익분기점 460만명.

서울의 봄 엔딩곡 : 군가 '전선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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