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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자동급수 PET 생수 화분의 장단점, 가장 좋은 PET 병

by 서연서진아빠 2024.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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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L 생수 PET병 (자동급수) 화분으로 베란다 농사를 해보고

느낀 장단점을 알려드립니다. 꼭 읽어보시고 하세요.

 

 

계기

 

우리집은 동남향이라 빛이 적어 빛 없어도 잘 자라는 나무, 자보, 알로에 화분만 키웠는데

유뷰브에서 [장훈농장TV]을 보니 PET병 잘라 자동급수화분 만들어

상추나 방울토마토를 키워서 먹는 것을 보았습니다.

 

요즘 식물 LED도 잘 나와서 저도 해 보면 될 것 같았습니다.

 

 

만드는 방법

2L 생수 화분만들기

 

깨끗한 2L 생수병의 하단 1/3 지점을 자릅니다.

위에 마게는 송곳으로 찌르면 구멍이 뚫립니다.

그럼 뒤집어서 꼽으면 화분이 됩니다.

 

흙을 넣기 전, 못쓰는 수건 같은 것을 길게 잘라

하단에서 마게 구멍을 통과해 상단 양 옆 오게 한 후 흙을 넣습니다. 

(하단 사진 파란색 표시 처럼...)

 

 

그럼 물을 위에서 주면

흐른 물이 아래 고이고, 화분 안 흙이 마르면 하단 고인 물이 천을 따라 위로 올라갑니다.

 

화분을 들어올려 아래 칸에 물을 줘도 되고,

상단에 물을 줘도 됩니다.

 (뿌리 파리가 많다면 아래 자동급수를 활용해 상단 흙을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장점

1. 화분 값이 안듭니다. 재활용 하는 생수병 주워 만들면 됩니다.

2. 일반 화분보다 흙이 조금 들어갑니다.

    (하지만 화분이 작아 식물도 작게 자라는 단점도 있습니다.)

    (다이소 거름도 주고 해서 키웠지만 같은 모종을 시골에 어머니 가져다 드린 것은,

     집 앞 터에 심기만 했는데 식물 크기와 잎의 크기가 2배는 차이가 났습니다)

 

 

단점

1. 잘 넘어집니다. 

    옮기거나 물 줄때 실수하면 넘어져 상단 흙 쏟아집니다.

    길게 자란 토마토 화분은 바람이 조금 심하게 불었을 때 넘어진 적도 있습니다.

 

강한 바람에 잘 넘어지는 PET 병 화분.

 

2. 화분에 거름 알갱이 등을 주고 위에서 물을 주면

    하단에 고이게 되는데 이 물이 여름에 썩으면 냄새도 납니다.

    화분이 5개 정도면 상관이 없는데 20~30개 되면

    일일이 다 하나씩 분리해서 다른 곳 꽂아 놓고 물 버리는 것이 일이 됩니다.

  

    화분수가 많으면 꽤 귀찮습니다.

 

3. 자동 급수 화분은 물을 좋아하는 상추, 바질 등이 적합하고

    다른 작물은 자칫 과습으로 뿌리가 썩을 위험도 있습니다.

 

4. 뿌리가 화분 하단 까지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5. 화분이 작으니 크게 자라는 작물은 작게 자라며,

    나중에 큰 화분으로 옮기심는 것도 조금 힘듭니다. 

 

6. 어디선가 날아든 뿌리파리가 온 화분을 다 차지합니다.

    이건 다른 화분도 관리 잘 못하면 마찬가지겠지만요...

   (미리 방지하기 위해 상단을 비닐로 막거나, 고운 모래 등으로 덮는 것 추천)

 

가장 좋은 PET 병

제가 써본 가장 좋은  PET 생수병은 백산수 였습니다. 

잘라서 뒤 집으면 쏙 안전하게 포개지는 생수병 기준.

중간에 오목하게 들어간 홈은 손잡이로도 완벽.

 

그 다음 쓸만한 것이 삼다수이고, 나머지는 좋지 않습니다.

 

 

저는 올 봄~여름 자동급수 생수PET병 화분을 35개 정도 사용해보고

뿌리파리에 질리고

물주고 관리하는 것에 조금 귀찮은 것을 느껴

이제 수경재배로 바꾸었습니다.

 

PET 생수 화분을 준비하시는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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