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시금치
다이소 시금치 씨앗이 발아율이 현저히 떨어지고,
별로 크지도 않았는데 꽃대가 섰는데
그 이유를 시골에 계신 어머니 이야기를 듣고 알았습니다.
그 이유는, 씨앗이 해묵은 작년 씨앗이라 그럴 수 있다고 합니다.
꽃대가 올라오는 시금치는 씨앗이 1년 지난 것이라 그런 것 이지요.
품번 43130
품명 초록스타시금치
씨앗 원산지 중국! 아마 제조,판매원 세계종묘농업회사법인(주) 에서는
중국에서 씨앗 재고를 모르고 사왔던지 알고 사왔던지 잘 모르겠지만
재고 상품을 제작해 다이소에 판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상추에 비해 키우는 재미가 덜해
11월 초에 전부 정리했습니다.
요리하다 나온 파프리카 씨앗
파르리카는 한 그루만 제대로 자랐고,
꽃을 잔뜩 많이 피웠는데
열매가 맺은 것은 하나 입니다.
하단 잎에 총채벌레가 드글드글 했는데 그것이 원인인지,
아니면 꽃이 필 때 여러가지 방법으로 수정을 했지만,
수정 방법이 잘 못된 것인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가지치기 한 것 하나를 화분에 꼽아 놓았는데
식물이 죽지않고 꽃이 피고 파프리카가 열렸는데,
결국에는 5cm 크기도 자라지 못하고 똑 하고 열매가 떨어졌습니다.
잘라서 먹어보니 그래도 풋풋한 파르리카 맛은 납니다.
사와서 먹다가 심은 멜론 씨앗
날씨가 조금씩 쌀쌀해지자
멜론 열매가 자라는 것이 현저히 느려집니다.
흰가루 병이 한 번 왔던 잎도 가장자리가 타들어가는 모습이구요.
11월 20일 가까이 되니
모든 잎이 누렇게 말라 죽었습니다.
더 이상 두어봤자 열매가 자라지 않을 것을 알기에, 화분을 정리했습니다.
열매 모양이 약간 기형 입니다.
버리기는 아까워서 자른 후 설탕 쳐서 먹었습니다.
멜론을 베란다에서 키우려면 시기에 맞추어 제 때 심어야 하고
엄청 높게 자라므로 천정까지 줄로 연결 할 필요도 있습니다.
그래서 좁은 베라다에서 키우기에는 부적합 한 것 같습니다.
다이소 씨앗 - 쑥갓 / 상추 / 케일
쑥갓 2개가 잘 자라고 있어서 해물탕 끓여 먹을 때 마다
가지치기를 해서 넣고 먹고 있습니다. 쑥갓은 종종 생으로도 먹는데 향기가 참 좋습니다.
상추는 기존에 심었던 것은 이제 정리할 때가 되었고,
새로 씨를 발아시킨 것은 3개가 잘 자라 수경재배로 키우는 중 입니다.
케일 씨앗 발아시킨 것은 20여 모종이 잘자라는데,
전문 농장에서 키우는 것처럼 크기가 엄청 크게 자라지는 않습니다.
손바닥 만한 잎은 따서 고기를 싸서 먹고 있는데,
예상했던 맛보다 약간 맛이 없다는 생각 듭니다.
케일을 처음 키우기 시작할 때 먹을 생각에 잔뜩 기대했는데
막상 먹어보니 맛은 상추가 최고 인 것 같습니다.
스테비아 방울토마토 먹다가 심은 씨앗
방울토마토 4그루가 크게 자라고
노란 꽃이 피기 시작하더니 수 십개의 꽃이 피었습니다.
저는 그 꽃을 볼 때마다 두 손가락으로 꽃을 집어 조심히 압축하듯 눌러
수정을 시켰습니다.
파프리카와 다르게 꽃마다 열매가 맺히더니,
아주 귀여운 방울토마토가 열렸습니다.
그리고는 한,두개씩 빨갛게 익어갔습니다.
열매가 열리는 가지의 위에 잎줄기와 아래 잎줄기를 남겨 두고
다른 잎줄기는 모두 잘라 버립니다.
4그루 방울토마토에서 2~3일에 한번씩 아래 수량 만큼 방울 토마토를 수확하고 있습니다.
땅위에 소금을 약간 뿌려주면 달다고 해서 소금도 뿌려줬지만
당도는 사 먹는 것보다 약간 떨어집니다.
스테비아 방울토마토먹다 나온 씨앗을 심은 것이지만
당연히 스테비아 맛도 나지 않습니다.
베란다 농장에서 나온 상추, 쑥갓, 케일, 방울토마토 잘라 넣고
집에 있는 사과, 감, 견과류, 치즈 잘라 넣고
샐러드 소스 뿌려서 섞어 먹으니 맛있습니다.
날씨가 추워져서 작물이 잘 자라지 않아
화분을 하나 둘, 수경재배 하던 것도 하나 둘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제 2월까지는 키우던 케일 마져 키우고,
상추나 더 키워서 먹어야겠습니다.
2024년 11월 27일 서울 첫눈이 폭설이 내려 풍경이 장관입니다.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