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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아내랑 여행 오고, 14년만에 아이들과 부산 태종대를 여행왔습니다.
아침을 제대로 못 먹어 입구 아래 태종대 즉석 생선구이 집에 들어가 돼지국밥과 갈치 구이를 먹었습니다.
원래 2인분 주문해야 하는데, 아침이라 손님이 없어 갈치구이를 1인분 해주셨습니다.
돼지국밥은 처음 먹어보는 것 같은데 새우젓과, 된장, 다데기를 넣으니 국물이 환상적이었습니다.
초등학생 아이들도 맛있다고 허겁지겁 먹더라구요.
일반 순대국하고 차원이 달랐습니다. 일정에 쫓겨 부산에서 돼지국밥 한 번 더 먹지 못한 것이 아쉽네요.
예전에는 걸어갔는데, 이번에는 다누비 순환열차를 타고 갔습니다.
운행간격 약 12분 / 어른 3,000원 / 중,고생 2,000원 / 어린이 1,500원
태종대 주변 전망대에서 절벽 아래로 내려다 본 옥빛 바다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태종대와서 아쉬운점이 1993년 고등학생 때 친구들과 오고 2008년 아내와 왔을 때
갈색 바위 절벽에 가서 엄청난 바람을 맞으며 사진을 찍었는데
이제는 붕괴위험 때문에 막아 갈 수가 없더라구요.
아이들에게 그곳에 앉아 엄청난 바람을 맞게 해주고 싶었는데 말이에요.
(아래 사진은 2008년 여름 갈색 바위절벽에 올라가 찍은 사진입니다.)
14년 만에 찾은 태종대. 참 아름다운 부산 명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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