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에서 키우는 바질이 종종 잎을 따먹어도 다시 잔뜩 자라서
잎을 수확 해보니, 바질 파스타를 해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올리브유가 집에 없어서, 들기름 넣고,
마른 견과류가 없어서 그냥 땅콩 반찬 씻어서 넣고
바질 잎 많이 넣은 후 믹서기에 갈았습니다.
파스타 면을 삶고 바질 소스를 넣어 비며 먹으니
아! 깔끔하고 건강한 맛 이었습니다.
바질이 너무 잘 자라서, 그리고 뿌리파리를 없애려고
화분을 많이 줄였습니다. (12개 당근)
오늘이 7월 14일 .
파종 시기가 아닌데 그냥 테스트로 심은 양상추, 쑥갓은
날씨가 너무 더운지 크지 않고 있습니다.
방울토마토도 뭐가 문제인지 하단 가지들이 노랗게 되고 떨어지며
거의 크지를 않습니다.
파프리카 씨앗을 심은 것 중 하나가 크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뿌리파리가 흙 아래로 들어가 뿌리를 갉아 먹어서 성장이 느린건지,
흙에 영양이 없어서 그런건지 잘 몰라
다이소에서 2,000원 짜리 화분 거름을 하나 샀습니다.
짙은 갈색의 알갱이 들이 있는데 화분 위에 올려 놓았을 때
냄새가 약간 고약합니다.
냄새가 고약한 만큼 효과는 좋으리리 믿습니다.
거름 알갱이 주고 흙으로 얇게 덮어주면 냄새가 덜 날 것 같습니다.
물 주고 하루 지나니 냄새가 안 나내요.
다이소에서 천원짜리 초파리 끈끈이 2개 사서 설치 해 놓은지 3일 만에
이렇게 많이 뿌리파리가 붙었습니다.
전기 파리채로 30마리 이상 잡아봐도,
여기 저기 숨어 있는 뿌리파리가 연애를 하고 짝짓기를 해서
여기 저기 알 까놓고 이런 식으로
다음 날 60마리가 새로 태어나는 것 같은 느낌...
정말 징글징글 합니다.
과산화수소도 점점 비율을 높여 물과 1:1로 섞어 뿌려도 효과가 없습니다.
상추, 바질 두개 다 먹는 거라 농약은 뿌리기 싫습니다.
다이소 초파리 트랩은 (2,000원) 효과가 없어서,
식초랑 올리고당 조금 넣으니 9일 만에 10여 마리 들어가 죽어 있습니다.
뿌리파리 개체 줄이는 데는, 다이소 초파리 끈끈이가 효과가 아주 좋습니다.
내 년에는 상추와 바질 수경재배를 시도해 봐야 겠습니다.
이제 아주 안 자라는 식물은 제거하고 흙을 물로 희석한 양주로 소독 후
다시 맹물로 여러번 헹구어 말려서 재 사용하려고 합니다.
(유튜버 장훈농장TV에서는 소주를 추천해 줬는데 집에 소주가 없어서
저는 더 독한 양주로 했습니다.)
점점 뜨거워 지는 여름... 베란다 농장의 운명은...
= 2024.08.28 업데이트 =
위 유튜버가, 뿌리파리를 없애기 위해,
뿌리파리의 천적 마일즈 응애를 화분에 살포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약 90%가 없어진다고 하네요.
그런데....
가격이 너무 비쌉니다. 베란다 농사 안짓고 그냥 이 돈 저 돈 다 합하면 채소 사먹는게 나을 것 같아요.
뿌리파리 없애기
원천 차단이 우선
- 화분 위 뿌리파리가 알을 낳지 않도록
가는모래, 작은 자갈등을 2~3cm 정도 화분 흙위 덮어주기
- 화분 위를 비닐로 감싸주기 (못 들어가고, 못 나올 정도로)
실제 메론 모종 부터 이렇게 하니 거의 없어짐.
- 화분 받침대에 물을 주는 방법으로 상단 메마르게 하기 (뿌리파리 없을 때)
(이미 뿌리파리 알이나 애벌레가 화분에 있다면 애벌레가 물을 못 먹어 뿌리를 갉아 먹어 위험)
뿌리파리가 생겼다면,
- 다이소 초파리 끈끈이 꼽아 개체수 줄이기
- 날아 다니는 뿌리파리는 화단 앞에 앉아 전기모기채로 잡아 죽이기.
- 상추, 바질 등 먹는 식물이 아니라면 농약 구매해 살포.
*** 과산화수소 아무 효과 없음.
*** 다이소 초파리 트랩 뿌리파리에 아무 효과 없음(뿌리파리 안 들어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