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에서 방울토마토, 바질을 키우다 보니,
씨앗 만 보면 발아를 시도 합니다.
멜론을 먹고 소스통에 물티슈 깔고
물에 더 젖게 한 다음 씨앗을 넣어두고 어둡게 가려두니
하얀 뿌리가 나왔습니다.
계란판에 흙을 넣고
씨앗을 하나 하나 옮겨 주니
재크와 콩나무도 아닌데 하루가 다르게 쭉쭉 큽니다.
떡잎이 나와 씨앗을 벌리더니 씨앗 껍질을 버리고 두 잎이 커 집니다.
생수 페티병 화분에 옮겨 심고
뿌리파리가 들어가서 알 까지 못하도록
위생 비닐백을 절반으로 잘라
구멍 살짝 내어 덮어 씌우고 고무줄로 봉했습니다.
줄기 부분 벌어진 곳은 스카치 테잎으로 더 막았습니다.
물 주거나, 비료 주기가 힘들지만 뿌리 파리 침입을
막는데 좋습니다.
멜론은 씨앗을 심을 경우 열매 맺기가 힘들다고 하던데
발아 된 것이 신기해서 그냥 키워 보려고 합니다.
바질도 좋은 것은 팔거나 나누어 주고
지질 꼬질 한 것 만 남아 화분에서 뽑아 흙을 털어내고
수경 재배로 바꾸어 가고 있습니다.
뿌리파리 개체수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파종 시기가 아닌데 심어본 양상추 테스트는 기온이 맞지 않아서 그런지 더 안커서
뿌리파리가 줄도록
수경 재배로 옮겼습니다.
날씨가 선선해지면 수경재배로 정식으로 많이 심어봐야겠습니다.
청페페가 화분 밖으로 줄기가 길게 늘어져,
잘라서 물꽂이 화분을 2개 만들었습니다.
짤라진 입 역시 물에 담가 두니, 뿌리가 많이 나와서
이건 당근으로 두 분께 나눔 했습니다.
열심히 가꾼다고 가꾸는데 성과는 없고
방울토마토 하나가 커 가기 시작하고,
파프리카 하나가 무척 커졌습니다. (아래 사진 가운데)
무더위가 빨리 끝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