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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베란다 농장 10월 초 - 시금치,케일,상추,방울토마토,멜론,분무기,수경재배액

by 서연서진아빠 2024.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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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재배액 사용 용량 및 원가 이야기.

9월 22일부터 10월 12일까지  이틀에 한 번 계속 상추를 수확해 먹으니 참 좋습니다.

수경재배액을 15일 마다 갈아주는데, 벌써 갈아줄 때가 되었습니다.

베란다에서 상추를 수경재배로 키워 먹고 있습니다. (9월 1일 상추씨 발아 > 9월 22일 이후로 조금씩 먹고 있는 중)

 

처음에는 상추 모종 뿌리가 짧아 스티로폼 박스에

물을 가득 담아야 해서 수경재배 액이 많이 들어갔는데,

 

이제는 뿌리가 박스 바닥까지 닿을 만큼 길어져

10월 12일 교체 했을 때는 박스에 물이 6L 밖에 들어가지 않아

수경재배액이 조금 들어 갔습니다.

 

물푸레 1호 세트를 구매해 바질을 수경재배로 키워오며 사용 했고,

상추, 쑥갓 수경재배에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케일, 시금치도 테스트로 수경재배로 키워보고 있습니다.

(시금치 케일은 흙보다 늦게 크는 느낌입니다.)

 

현재 절반 이하 남아있고  5,370원 정도 쓴 셈인데,

바질, 상추 먹은 것을 생각해보면 시중에서 4~5만원 정도 사 먹은 것 같으니,

수경재배액, 포트, 스펀지, 공기발생기 등을 비용을 생각해보면 본전 입니다.

 

그냥 돈 적게 드는 취미라고 생각하면 속 편합니다.

 

농사를 업으로 하는 분들은 농약, 비료, 수경재배액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수경재배도 물과 액이 적게 들고, 뿌리가 더 잘 성장하는 분무식으로 하는 것 같습니다.

 

 

 

 

 

시금치

 

시금치는 씨앗은 물티슈위에 올려 놓고 물 발아를 시도했는데 실패해

흙에 심었지만 너무 더워서 잘 발아가 되지 않다가,

 

날씨가 선선해지니 발아율이 높아졌습니다.

 

대부분 일회용 커피 종이컵에  키우고 있으며

뒤 늦게 잎이 나온 것 중에 수경재배로 키워보는 것도 있습니다.

 

이렇게 키워서 언제 시금치 된장국이나, 시금치 나물을 해 먹을 수 있을지...ㅎㅎ

역시 농산물은 사먹는게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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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가 커가는 모습 (풀처럼 보이는 잎이 나오고, 이후 잎은 점점 시금치의 형태를 갖추어 갑니다)

 

 

제법 모습을 나타내는 시금치

 

 

케일

 

아래 슬라이드 사진은

9월 22일 다이소에서 산 케일 씨앗을 뿌리고,

10월 12일까지의 자란 모습입니다.

너무 많이 씨를 뿌려 케일 부자가 되었습니다. (화분과 수경재배로 일만 벌여 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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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일이 자라는 모습 입니다. (발아율이 높은 줄 모르고 씨를 너무 많이 뿌렸어요)

 

 

케일은 떡 잎도 귀엽지만 그 다음 나오는 잎도 매우 귀엽습니다. 

잎을 보는 순간 마블 영화 케릭터 그루트의 얼굴이 연상되는 모양의 잎도 있었습니다.

케일 새싹 및 어린 잎

 

PET 병에 키우는 케일 - 흙에 양분이 없는지, 빛이 부족한지 약간 노래지는 것 같습니다.

 

 

 

상추

손바닥 만큼 커지면, 고기 싸먹느라 많이 뜯어 먹었습니다.

이제는 윗 잎 만 조금 남아 새로 씨를 발아 시켜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이소 청상추&적상추, 다이소 양상추를 심었는데

양상추가 잎이 두껍게 잘 자라 식감이 좋은 것 같습니다.

 

 

방울토마토

 

스테비아 방울토마토 먹다 씨 심은 것이 6개 화분인데

키가 2m ~ 1m 80cm  까지 웃자라더니,

온도와 영양이 맞는지 꽃을 막 피우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꽃을 붓으로 살살 문질렀는데 열매가 맺지 않고 꽃이 떨어져

유튜브를 검색해보니 꽃을 두 손가락으로 잡고 살살 눌러 주더라구요.

이제서야 열매가 맺히기 시작합니다.

 

다이소 앉은뱅이 방울토마토는 3개 화분인데

이것도 꽃이 막 피어나기 사작합니다.

방울토마토 꽃을 두 손가락으로 살살 눌러주자 열매가 맺혔습니다.

 

 

다이소 압축식 분무기 (2,000원 / 추천)

 

총진싹 약재를 분무하던 수동식 분무기는 

손가락으로 계속 눌러줘야해서 손아귀가 아팠는데

안 씻어 놓아서 막혔는지 고장이 났네요.

 

바질과 멜론에서 보이던 총채벌레가

바질 화분을 다 먹고 없애니,

이제 케일 어린 잎에 달라 붙었습니다.

나는 아직도 먹지 않았는데 ,2mm 미만의 새카만 벌레가 잎을 갉아 먹으니 화가 나네요.

 

케일 어린 잎에 달라 붙은 총채벌레

 

당근에서 압축식 분무기 싸게 구하려고 계속보다 못 구하고

먹골역 이마트 안 다이소 가보니 2000원 짜리 분무기가 있어 구매했습니다.

물은 1.4 L 가 들어 갑니다. 위에 작은 버섯 모양의 버튼을 수회 펌프질 한 후, 

상품 라벨 처럼 엄지손가락으로 버튼을 누르면 분무가 계속 됩니다.

다이소 압축식 분무기 적극 추천!

 

다이소 압축식 분무기 효과 짱입니다. 

총진싹 희석액을 넣고 펌프질한 후,

맨 위에 잎부터 아래까지 쫙 뿌리니 유리창에도 물방울이 송글송글 맺혔습니다.

손아귀가 아프도록 분무기 뿌리다 압축식 분무기 쓰니 정말 편해요.

 

 

날씨가 선선하니 상추, 시금치, 방울토마토도 잘 자라고

베란다 농사 일하기가 편해졌습니다.

 

쉬어가기

 

처음에 이름은 잘 모르고 앞 집 아주머니께서 주셔서 키운 '자보' 입니다.

(자보라는 이름은 당근으로 무료 나눔할 때

나눔 받으러 뛰어온 청순한 아가씨가 알려줘서 알았어요.)

자보 성체 옆에서 자란 어린 식물을 다른 화분에 옮겨 심었습니다.

 

옆집 아주머니께 받은 자보를, 몇 년 이상 일주일에 한 번 물 만 주면서 키웠는데,

생명력이 강해서 정말 잘 큽니다.

 

자보가 신기한게 성체(약 20cm)가 되면

줄기와 줄기사이 아주 긴 꽃대가 몇 일 사이 쭉 자라고

앙증맞은 분홍색 방울 꽃이 핍니다.

(베란다에 키우니 1년에 1~3회 정도 개화)

자보가 피운 분홍색 방울꽃

 

 

 

멜론 

멜론 한 화분에 1개 열매 키우는 것이

지름이 9cm 정도 밖에 안되는데 벌써 주름이 잡힙니다.

역시 햇빛, 영양 등 모든 것이 부족해 안크는 것 같습니다.

 

다른 한 화분에는 2개 수정을 시켰습니다.

잎에 흰가루병이 찾아왔습니다.

(고온 다습하면 흰가루병이 생긴다고 하네요)

 

아침에는 제법 쌀쌀합니다.

출근길에는 옷 따뜻하게 입으셔서 건강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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