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 이야기

당근마켓 무료나눔의 추억 2 - 반고장 선풍기 받고 감동

by 서연서진아빠 2022. 7. 26.
728x90
반응형

 

 

오늘은 반 고장난 선풍기 나눔 받고 감동받은 날 입니다.

 

사진 모델은 아니고,

리모컨이 있는 선풍기인데,

아기 바람처럼 약하게 나와 나눔 해 주신다고 했습니다.

 

집사람이 선풍기가 집에 많은데 왜 받아오냐고 핀잔을 줍니다.

나눔 받은 이유는 외관이 거의 새거라

고쳐서 고향 부모님 집에 놓으려는 생각 이었습니다.

(그리고 순돌이 아빠처럼 이것 저것 고치는 취미 생활 때문에...)

 

 

 

당근마켓 나눔 예약

 

그런데, 제가 방문 가능한 시간이 늦어 직접 받지 못하고 문고리 거래를 했습니다.

문고리 거래는 당근 거래 수십 번 중 처음이었습니다.

 

해당 집에 찾아가보니,

선풍기 그냥 밖에 두셔도 되는데

밑에는 종이 박스를 깔아 놓고 그 위에 올려 두셨고,

선풍기 먼지 덮게 망까지 씌워 놓으셨더라구요.

당근마켓 첫 문고리 거래.

 

 

집에 가져와서 밝은 곳에서 보니

전선은 가지런하게 묶어 선풍기 기둥에 묶어 두셨고

엄청 깨끗하게 청소를 싹 해 놓으셨더라구요.

선풍기 먼지 덮게 망은, 새거에 디자인도 예쁘더라구요.

 

저는 예전에 선풍기 무료 나눔 했을 때, 그냥 드린 것 같은데...

지금 무료 나눔하는 것 중에도 '세척은 알아서 하세요' 그런 것도 있는데...

반성하게 되더라구요.

 

나눔 주신 그 분의 깔금하고 단정한 물건 관리, 세심한 배려에

정말~~ 감동했습니다.

 

 

예전에 목 부러진 삼성전자 선풍기에서 콘덴서를

잘라 놓은 것이 있어서 교체 작업을 시작 했습니다.

 

먼저 나눔 받은 선풍기 분해를 해보니, 콘덴서가,

1.2uF 콘덴서 500VAC

 

보관 중인 콘덴서는 1.2uF 콘덴서 400VAC '어! 더 용량이 작네'

'이거 선풍기 처음 고쳐보겠다고 덤볐다가 불나서 집 태우는 것 아닌가...'

걱정했지만 검색 해보니 

1.2uF 요것 만 같으면 전압은 높거나 낮아도 상관 없다는 블로그 글 보고

교체를 했습니다.

 

선풍기 조립을 하고 켜보니 약하던 선풍기가 씽씽 잘 돌아갑니다.

 

이 선풍기가 깨끗하고 예뻐

초등학생 6학년 딸이 바꿔치기 했습니다.

 

 

엄청 빠릿한 쓸만한 노트북인데 자판에 콜라를 쏟으셨다고 나눔해서 받았습니다.

노트북 자판을 분해해 물에 2번 빨았는데도 ? 

노트북 자판 콜라 엎은 것은 안고쳐 지더라구요. 

 

새 키보드로 교체하려고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주문했는데

해당 모델 키보드가 아닌 엉뚱한 키보드로 주문해 교체는 아직 못했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 주문할 때 조심해야겠더라구요.

분명 모델명 있었던 것 같은데, 판매자가 상세페이지에

키워드 나오게 잔쯕 모델명 적은 것 같은 느낌입니다.

 

키보드와 상판이 플라스틱 작게 접합이 된 모델이라 

키보드 + 상판 일체형 중고로 주문 중 입니다.   이번에는 성공해야 할 텐데...

 

 

제가 지금까지 무료 나눔 해 드린 것은,

 

미사용 가방 들, 

미사용 머그컵

구형 메인보드, CPU, 램, 파워 들

노트북 반고장 액정 (메인보드 고장 유무 테스트용)

사무용 서랍

아동 인라인스케이트

승용차 발판 깨끗한 것.

아이들 장난감.

식물 중 동일한 것 여러개 있는 것.

 

이 정도 입니다.

 

 

집에서 필요 없는 것 중 험하면 버리고,

남에게 쓸만하면 나눔해 드리는 것이 

환경을 위해서, 인테리어 측면에서 좋은 일 같습니다.

 

반응형